지금까지 만난 인연들

익명글쓴이 2018-06-07 (목) 10:24 6개월전 168  
제 나이는 32 남자입니다
어제 만나기로 한 여성분께 바람 맞고 오는길에 문득 여태 만나왔던 사람들이 스쳐 지나가네요

20살 때 만난 분은 국적은 달랐지만 첫 연애라 서툴고 감정만 앞서고 문화 차이로 오해도 하고 만나지 못하는 시간을 못 이겨 짧게 만나고 헤어지고

두번째 인연 또한 첫번째 인연과 같은 국적인 분으로 좋은 마음으로 만났지만 너무나 다른 가정 환경으로 처음 보다 더 짧은 만남이었습니다

세번째 인연 전엔 서로 호감이 있어 만났던 사람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같이 밥 먹는 자리에서 성적인 농담을 서스럼 없이 말하는 친구였습니다 너무나 특이해서 당황하고 친구들도 뭐라 말은 안하지만 탐탁치 않아 했고 그래도 이해 했지만 막상 떨어지니 연락두절 일주일만에 깨진 후 세번째 사람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인연은 일년 반 정도 만났는데 어찌 보면 첫 한국인이었습니다
두살 연상이었고 친구의 친구였는데 언어도 잘 통하고 문화도 잘 통한 그런 사람이 처음이라 그런지 알콩 달콩 지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진실을 하나 알게되었는데
이 세번째 인연을 A, 앞서 말한 친구 B,그리고 B의 전 남친 C.
A 는 저보다 앞서 B와 C 를 알고 있었는데 그때는 A에게도 남친이 있었고 C에게도 다른 여친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A와C 는 서로 눈이 맞아 바람을 피웠고 사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이 둘을 알게 되었을 때는  이미 관계가 정리되어 B와C가 사귀는 사이였었고 이 둘을 먼저 알다가 나중에 A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을 A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저에겐 C는 형제같은 존재였었기에 충격이 매우 컸어요
일단 바람핀 것도 이해가 안가는데 그 대상이 C라고 하니 그것도 바람은 폈으나 사귀진 않았다고 하니 충격이 어마 어마했고 그 C는 자기 때문에 저와 A가 안좋아 지진 않을까 걱정했었다네요

B와A는 지금까지도 절친인데 이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어요 오래전에 이미 B와C는 헤어졌기에 알수도 모를수도 있겠지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전 그 충격으로 정신과 상담도 받았어요 저 또한 어린 나이였고 순수했고 그 만큼 감당이 안되었어요

그 일로 헤어지고 한동안 여자를 못만났어요
 중간 중간 소개팅을 했는데
조신하고 참하고 집안도 잘 사시는 분이었는데
술 한잔 하시니 본성이신지 갑자기 욕도 하시고 뺨도 때리신 분도 계셨네요 영하 20도 한 겨울 가장 추울 때 맞은 뺨의 통증은 아직도 생생하네요
끝까지 예의 차려 집까지 보내고 친구에게 전화한 옛 기억이네요

네번째 인연은 한국인인줄 알고 만났는데 알고보니 다른 국적이었도 위의 다른 인연과는 다른 국적이었습니다
재주도 많고 이쁘고 참 발랄한 분이었는데
연예인을 참 좋아해서 선물로 좋아하는 연예인 나오는 뮤지컬 보러 갔다가 그날 선물해준 꽃은 안중에도 없고 연예인만 쫒다가 제가 짓밟힌 그 꽃을 주운적도 있고, 그땐 제가 학생때라 돈도 별로 없었는데 그 돈 모아서 한국에 오시는 여친 어머니 여행 경비 쓰려고 했던 것도 있고 , 진심으로 결혼 생각으로 돈도 열심히 모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내 인생에서 오빠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이런 말이었네요
결국 그쪽에서 먼저 헤어지자 했고 저는 또한번의 이별을 경험 했습니다

다섯 번째는 거진 일년 반 이상 만났는데 서로 환경도 달랐고 하나씩 어긋나고 하다가 헤어졌네요
참 무언가 많이 했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큰 것 없이 서로가 안맞아 헤어졌습니다

여섯번째는 최근인데 2년 정도 만난 전 직장 동료였습니다
크게 기억 나는 건 여행을 같이 가느라 자금이 부족해 빌려줬어요 그걸 갚는 와중에 제가 다른 여성분과 1:1 대화 하는 걸 보고 오해해서 기분이 상했고 그걸 푸는 방법으로 갚을 돈의 얼마를 깍아달라 했습니다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지만 참고 넘어갔습니다
헤어지기 얼마전 돈 빌려달라고 해서 어디다 쓸건지 물어봤지만 말해줄 수 없다 했고
허튼짓 한건 없다하니 믿고 대출받아 빌려줬으나
헤어지고 연락 두절 및 차단 당했어요
사귀기 얼마 전 제가 꺼림칙해 하던 분과 친구만난다고만 말하고 1:1로 만난 적도 있기도 했지만 그 이후엔 그런 일 없고 본인도 인정하고 사과하고 넘어간 기억도 있네요

그 이후 좋은 사람 만나고 싶어 결혼 정보회사도 가입하고 여러분 만났지만
어떤 분은 안맞고
어떤 분은 우울하다 하시고 등 여러 사람을 만났지만 성과가 없었고

소개팅 어플 통해 만남이 이루어져서 보기로 했더니 당일 약속 취소하시고
어제 다른 분은 전날까지 연락 잘 하고 영화 보기로 해서 예매까지 했는데 아침부터 연락 두절 되더니 바람 맞았네요

저를 말하면 경제력,직업, 학력, 외모, 성격 , 가정등 흔히 말하는 외부 조건은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저 또한 인정하는 부분도 있어요
성격은 착하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람 냄새나고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고 저 또한 이 부분은 천성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사람 만나고자 노력하는데 너무 힘이 드네요
이제는 잘 모르겠다가 맞기도 하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목 이름으로 검색 2018-06-07 (목) 18:51 6개월전
저는 흔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편인데요~ 지금까지 만난 인연들이 모두 다른 남자와 꼬여있거나 나는 성실하고 착하고 괜찮은데 상대가 좀 이상하거나 특이한 환경에 있는 여자라고 생각하는듯한 느낌을 받게 읽었는데 결국엔 내가 상대에게 그렇게 행동했거나 애초에 그런 여자를 좋아해서 그런것 같아요~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어서 노력한다고 하셨는데 좋은 여자를 고르는 안목을 키우시는게 좋을것 같구요~ 내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과감하게 짤라내는것도 뒷통수나 호구잡히는 일을 벗어나게 해줄거라고생각해요~ 인간관계도 결국엔 보이지 않은 밀당이 존재하니깐 마냥 잘해줘선 안되요 서로 팽팽하게 유지되야 관계도 이어나갈수 있지 않을까요??
     
     
익명글쓴이 2018-06-08 (금) 09:02 6개월전
[@안목] 좋은 사람 찾는 안목 키우기 이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처음엔 좋아서 만났는데 특히 어렸을 땐 그런 기준보단 마음이 앞선 적도 많고
그리고 그 밀당이라고 하는 것 또한 어렵더라고요, 어디까지 잘해줘야하고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하고 자연스럽게 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게 참 어려워요
제 잘못도 많겠지요 전에 만나던 사람, 주변 지인한테도 저의 단점은 객관적으로 듣고 있고 제가 잘난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못난 사람도 아닌 보통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목 키우기를 먼저 해야겠네요
ㄷㄷ 이름으로 검색 2018-06-07 (목) 21:38 6개월전
"저를 말하면 경제력,직업, 학력, 외모, 성격 , 가정등 흔히 말하는 외부 조건은 나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에서도 인정하는 부분이고 저 또한 인정하는 부분도 있어요
성격은 착하고 성실하고 바르고 사람 냄새나고 좋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고 저 또한 이 부분은 천성이라고 생각해요 "  ㄷㄷㄷ;; 마지막 멘트가
좋은분 꼭 만나실수 밖에 없을거에요^^
     
     
익명글쓴이 2018-06-08 (금) 09:05 6개월전
[@ㄷㄷ] ㅎㅎ 너무 오글 거리셨나요? 하소연을 하다보니 나온 것이긴 한데 그냥 높고 낮음을 떠나서 평범합니다.
사람 착하다는 부분은 인정하는 부분인데 다른 부분은 아닐수도 맞을 수도 있겠지요
모든 기준은 주관적이고 저는 현재 저의 조건에 대해서 만족하고 있어요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편이라 직업도 만족하고 있고 직종등등 하고자 하는 부분은 만족 스럽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멘트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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